김영록 전남지사가 자치경찰제 시범 시행과 사무 이양에 있어 시·도별 형평성 있는 충분한 국가 재정을 지원해줄 것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정부의 자치분권 과제 실현 총괄 조정기구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김순은 위원장과 도청에서 만나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김 위원장은 지난해 1단계 재정분권 핵심과제로 확정된 지방소비세 10% 인상 및 국가사무의 지방 이양 관련 후속조치 상황,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시·도 공모 절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안,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 자치경찰 실시를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전남도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 지사는 “자치분권위가 지방자치법 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단체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자체별로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가 재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