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곡성에 시간당 2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농작업을 하고 되돌아가던 미니버스와 SUV차량이 충돌해 15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다.

22일 오후 5시 50분께 곡성군 옥과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곡성군 입면에서 감자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인부를 싣고 옥과면 방향으로 이동하던 미니버스(운전자 김모·59)와 마주오던 렉스턴 승용차(운전자 이모·58)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가 도로 옆 1.5m 아래 논으로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김씨와 승객 등 14명, 렉스턴 운전자 이씨 등 모두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곡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6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찰은 렉스턴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