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금액 기준 19.9%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냉장고가 효자 품목이었다. ‘패밀리 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특히,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의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덕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19.0%로 선두에 올랐다. 세탁기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4%였고, 이 중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31%로 2위 업체와 10%포인트 가까이 차이 났다. /박정욱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