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 순환 타원형…총연장 41.84㎞ 3단계 공사
17년 돌고 돌아 8월 착공…광주도시철도 2호선 어떻게 건설되나
단계별 완공때마다 개별 개통
광주시 지역업체 참여 독려
2024년 3단계 공사 완료땐
광주 ‘30분 대중교통 시대’
2019년 06월 20일(목) 04:50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차량 디자인.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은 타원형이다. 현재 1호선이 광주 동구 녹동역~상무역~평동역까지 직선형이라면, 앞으로 운행할 2호선은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에 두고 타원형으로 건설된다.

2호선 건설 공사는 1~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총연장은 41.84㎞. 총사업비 2조1761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3단계로 나뉘어 건설되는 만큼, 1단계씩 공사가 완료될 때마다 개별 개통한다.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까지다. 총 연장은 17㎞. 정거장 20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건설 비용은 6700억원 가량이다. 6개 공구로 나누어 조달청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대로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공사가 완료되면 2023년 개통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까지, 연장은 20㎞다. 정거장 18곳이 이 구간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내년에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2단계 구간 역시 공사 완료 목표 해의 이듬해인 2024년 개통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효천역으로 연장은 4.84㎞이다. 정거장 6곳, 주박기지 1곳이 들어선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의는 지난 2002년 시작됐다. 필요성·경제성 등을 두고 수년간 건설 찬반 여론이 팽팽해 진척을 못 보다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등 후보자들이 건설 찬반 공론화를 받아들였고, 이 시장 취임 후 진행된 공론화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건설 찬성표가 나오면서 뒤늦게 속도를 냈다.

17년이나 돌고 돌아 올 8월 착공 예정이지만 그 효과와 의미는 작지 않다. 광주 시내를 원형으로 감싸고 운행할 도시철도 2호선 1~3단계 공사가 2022~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광주는 어느 곳이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이면 오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호선 착공을 앞두고 공사 진행에 따른 시민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시내 곳곳에서 무려 6년간 건설 공사가 이어지게돼 시민 불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2호선 건설공사시 지역민 고용,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에서 생산된 건설자재와 장비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부실 없는 안전한 공사를 위해 안전·품질·공정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안전점검 활동을 추진한다.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대책 컨트롤타워인 교통처리 특별대책단을 구성, 교통혼잡 상시 모니터링과 대응체계 구축, 난공사 예상 구간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 시 차원의 종합교통대책 등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와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거쳤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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