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중고차 매매 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전국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시행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중고차 통행료 미납 이력 클린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금까지 판매 직전 차주가 미납한 통행료에 대한 독촉장이 중고차 구매자에게 발급되는 등 다툼의 여지가 있었으나 이 서비스 도입으로 이런 다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중고차 구입 고객이 기존 차량에 장착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중고차 판매원이 단말기 정보변경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도록 해 하이패스 사용내역 조회, 통행료 납부 등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중 현재까지 미납부 상태로 남은 통행료는 약 158만건, 39억여원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