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4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생상스의 곡들로 채운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와 임희영 첼리스트가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생상스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전사한 친구 앙리에 대한 경의를 담아 쓴 곡 ‘영웅행진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첼로협주곡 1번’을 임희영 첼리스트와 함께 선보인다.

대미는 생상스가 30여년간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곡해 리스트에게 헌정했다고 전해지는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최호영(오르간)과의 협연 무대로 장식한다.

임희영 첼리스트는 2007년 미국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해 워싱턴 국제 현악 콩쿠르, 소란틴 국제 현악 콩쿠르, 시카고 베넷 첼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로 부임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62-524-5086.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