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경찰은 11일 술에 취해 차안에서 자고 있던 차량 주인 몰래 금품을 훔친 A(18)군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8일 새벽 2시 25분께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된 B(37)씨의 차량에서 현금 80만원 등을 훔친 혐의다.

A군은 절도 대상을 물색하던 중 대리운전기사가 떠난 뒤에도 차안에서 나오지 않고 잠이 든 B씨를 발견하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광산구 송정시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100여 만원 상당의 명품지갑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동종전과가 있는 A군의 여죄를 파악하고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