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광주를 찾아온다. 21일 오후 7시 30분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2일 오후 8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20일전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교촌의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교촌 고객과 시민들을 위한 나눔 초청 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으로 시작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작품36번’과 ‘백조의 호수’, 하차투리안 ‘사브레 댄스’를 무대에 올린다.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레오노라의 카바티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 오페라 아리아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러시아 야쿠티아 국립음대 부총장 노태철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이반 루딘 피아니스트, 프라스코비야 게라시모바 소프라노, 유리 바이셰프 바리톤이 참여한다.

1989년 창단한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 850주년, 괴테 250주년, 푸쉬킨 200주년 등 기념음악회에서 초청공연을 가졌으며 하차투리안의 미발표 유작 ‘맥베드’, ‘리어왕’을 세계초연했다. 지난 2010년에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2-588-8654.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