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곡을 부르며 하나되는 공연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가 14일 오후 7시 광주예총회관 C동 방울소리공연장에서 122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주제는 ‘사랑이 내게 오는 시간은 언제일까’.

이날 배울 노래로는 광주예총 회장 임원식(사진) 시인이 쓰고 중앙대 명예 교수 김진우 작곡가가 곡을 입힌 ‘사랑이 오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추억, 정다움, 사랑의 3개 주제로 진행되며, 각각 ‘초록바다’,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불타는 강대나무’ 등 8곡을 부른다.

시낭송 시간은 서옥주 씨가 임 시인의 ‘솔바람 소릴 듣다’를 낭송하고, 김재은 바이올리니스트와 윤소희 첼리스트를 초청해 ‘내 맘의 강물’과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연주한다.또 김명문·김종례 부부가 ‘그날’, 소리빛 중창단이 ‘봉선화’ 우가사 운영위원 중창단이 ‘사랑하는 내 님이여’를 무대에 올린다.

그밖에 회원연주로 ‘들꽃의 향기처럼’, ‘아카시아 꽃’,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산을 오르는 것은’, ‘보리밭’, ‘산노을’,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들길을 걸으며’, ‘그대가 꽃이라면’을 선보인다.전석 초대. 문의 010-2694-4592, 010-2665-2328.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