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전국체전에 전남 대표로 출전하는 장문석(포켓볼 국내 랭킹 6위·사진)이 2019 제7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당구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장문석은 최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포켓 10볼 결승전에서 국내랭킹 1위 유승우(대전)를 풀세트 접전 끝에 9-8로 꺾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문석은 김찬도(전남)와 조를 이룬 포켓 9볼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8강에서 국내랭킹 2위 정영화(서울시청)를 9-2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장문석은 경남의 이종민(국내 38위)에게 9-4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장문석은 1세트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지만, 유승우에게 경기 중반 6-4까지 추격당했다.

다시 장문석은 8-5로 달아나며 1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막판 3연패를 당해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17세트에서 침착하게 10볼 퍼팅에 성공하며 9-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