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 영향…지역 상장사 1분기 성적 부진
한전 영업이익 -2조4113억, 순이익 -1조6496억
보해양조·서산·오이솔루션·파루 흑자 전환
2019년 05월 24일(금) 00:00
한국전력의 영업실적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광주·전남지역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적자가 지속됐다. 한전이 1분기동안 1조6496억원의 적자를 낸 때문이다. 한전을 제외하면 흑자 폭은 줄었지만, 지역 상장사들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보해양조와 오이솔루션·파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우리로·남화산업은 영업이익에서, 서산은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법인 2019사업연도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6개사(우리종금(금융업), 대유플러스(합병), 세화아이엠씨(감사의견비적정)) 중 13개사의 매출액은 16조58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3497억원,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한전의 영업실적 부진이 원인이다. 한전의 매출액은 15조1176억원으로 13개사 전체 매출액(16조5879억원)의 91%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전이 영업이익 -2조4113억원, 당기순이익 -1조649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적자 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전을 제외한 12사는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으나,매출액은 1조4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했고,영업이익은 8.14%, 순이익은 18.37%감소했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4.20%,3.38%를 기록해 매출액감소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감소해 전체적으로 이익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 측은 “한전을 제외하면 지역 상장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흑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전국 평균 이익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수익률 제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4.50%로 전년말 대비 6.78%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70.03%)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별로는 보해양조가 영업이익(5억7300만원)·순이익(8억300만원) 모두 흑자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영업이익(36억1600만원)에서 흑자를 냈지만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를 지속했다.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 18개사 중 16개사의 매출액은 28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오이솔루션과 파루는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오이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51% 신장되면서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100억원이상 흑자를 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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