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험투어가 성황리에 마쳤다.

나주시는 최근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험투어를 로컬푸드 소비자회원 및 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고 16일 밝혔다.

로컬푸드 체험투어는 지역 농촌자원을 활용,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호 신뢰 증진 및 로컬푸드 소비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월 1회(총 7회) 운영된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체험투어는 노안면 이슬촌마을과 나주시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에서 농업과 먹거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단은 Non-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로컬푸드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농가로부터 직접 사육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장에서 생산한 유정란을 활용한 짚 풀 꾸러미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또 체험단은 로컬푸드직매장에 깻잎, 열무 등을 출하하는 농가를 방문해 얼갈이 배추 수확 체험도 가졌다.

빛가람동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그동안 단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했었는데 투어를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려는 생산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는 소비자들의 참여의지를 반영, 매달 체험투어를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로컬푸드 서포터즈단 운영 등 소비자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류 및 학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나주시 로컬푸드팀 관계자는 “로컬푸드 체험투어는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착한여행’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며 “소비자는 내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농가가 어떤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지 직접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