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안군장학재단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대폭 확충 운영 할 방침이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등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해 10억원을 지원했다.

또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신안출신 학생들의 장학 숙소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안군장학재단의 방침에 따라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관기간과 출향 기업체들의 고향사랑 인재육성 기부금도 줄을 잇고 있는 추세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안군 수협에서 3000만원, 목포무안신안축협 1004만원, 신안군산림조합 1000만원, 농협중앙회 목포신안시군지부 500만원과 신안천사김 2000만원을 비롯해 현석산업개발 3000만원, M회사에서 3000만원, 신안군민 박모씨 500만원 등이 기부금을 기탁한데 이어 출향인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출향 인사들이 신안 지역 인재육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재)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인 박우량 군수가 군정 핵심 중 인재육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지난해 초등학교 24명, 중학교 26명, 고등학교 56명, 대학교 23명 등 총 12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안겨주었다.

군민들은 “우리 군에 인재들이 많이 있지만 그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움을 포기하고 있어 너무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인재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군 방침에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기금을 62억원에서 100억으로 확대 조성하기 위해 3000만원 이상 기탁 할 경우 기탁자의 뜻을 반영해 장학생 선발과 지원 등을 할 예정이며 개인 기탁자가 희망 할 경우 3000만원 이상 기금이 조성 될 때까지 약정제를 도입했다.

또 500만원 이상 기탁자는 기탁 금액과 기탁자를 명판에 새겨 후세에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장학금 기부활성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