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화로 여수관광 활성화해야”
지속가능한 여수관광 세미나서 KTX 전용선 신설 등 주장
서울~여수 2시간으로 단축해 수도권 관광객 등 적극 유치
2019년 05월 01일(수) 00:00

지난 30일 여수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여수시 관광협의회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지속 가능한 여수관광 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여수시 제공>

“KTX 소요시간 단축 방안으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과 함께 KTX전용선 신설·전라선 직선화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새로 짜여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전라선 KTX(익산~여수) 속도 개선 대책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 관광협의회와 여수상공회의소가 지난 30일 공동 주최한 ‘지속 가능한 여수관광 발전 세미나’에서 최창호 전남대 교수는 “현재 서울 기준 KTX 3시간, 승용차 5시간 소요 거리는 관광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의 큰 걸림돌 일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어 “ 특히 올해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경전선 개량 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것도 현재 여건상 가장 빠른 최적의 실행 방안으로 사료된다” 며 “지난 1930년 개통된 광려선(光麗線)의 취지를 살린 연계가 이뤄진다면 여수~광주간 획기적 교통 여건 개선효과와 함께 서울~여수간 2시간 거리 단축으로 수도권과 광주전남권 관광객을 모두 흡입해 여수 관광활성화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 여수시가 4년 연속 1300만 관광객을 달성하는 등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면서 철도 승객은 2013년 대비(2017년 기준) 55.33%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KTX(여수엑스포역)가 60% 이상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이용객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교수는 “ 관광의 처음과 끝이 교통으로 귀결되고 향후 지역간 교통은 KTX가 중심 축을 담당한 만큼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반드시 정부 사업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는 내륙 대부분 지역을 서울에서 2시간 이내 철도로 조성한다는 정부 목표에도 부합하고 1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후 1일 평균 약 6000명의 관광객과 5600여 대의 승용차 증가에 대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여수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이어져 국내 대표 해양휴양관광도시 여수 관광의 미래를 밝게 했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의 ‘한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 전략’ 주제 발표에 이어 최창호 교수의 ‘여수시 관광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통정책 추진 방향’,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의 ‘전라좌수영의 관광자원화에 관한 연구’와 김학섭 여수시 관광과장의 ‘여수관광 정책 방향’의 심도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과 관광객 증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여수밤바다 중심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관광산업 확대, 수도권 접근성 향상, 환대서비스 ,다양한 축제 및 체험행사 등 여수시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갈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여수시와 함께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포럼과 실질적인 정책 등을 주관해 온 여수시 관광협의회(회장 김창주)는 지난 2017년 11월 여수시와 여수상의, 여수세계박람회 재단 등 공공부문과 관광협회, 여수관광발전협의회, 관광업계 관계자 등 민간부문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창립됐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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