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모금 프로젝트의 계원이 돼 주세요.”

올해도 ‘문화예술 펀딩프로젝트-만세만세 만(萬)만(滿)계(이하 만만계)’ 공동 모금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만만계’는 시민이 내는 기부금에 똑같은 금액을 더해 지역 예술인·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문화공동체 광주의 대표 문화예술 모금활동으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순수예술 창작분야 ‘문화가 든, 문화 가든’ 8개, 신진예술가 지원 분야 ‘나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다’ 6개 등 총 14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만만계에 선정된 문화예술인·단체는 목표 모금액 달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재단은 ‘곗날(100만원 이상 모금 달성/모금기간 종료)’이 되면 모금액 1만 원당 1만 원을 더해준다. ‘만만(萬滿)한 이자’를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만약 126만원을 모금했다면 재단이 126만원을 더해 최종 252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자액 매칭은 프로젝트 당 최대 1000만 원까지이고 사업비 65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모금은 프로젝트별 특성과 일정에 맞게 네이버 ‘해피빈’, 다음 ‘같이 가치’ 플랫폼을 통해 개별 모금함을 개설해 진행하며 프로젝트 사연에 맞춰 스토리텔링을 통한 모금이 이뤄진다.

온라인 모금은 4월부터 오픈해 현재 빛고을댄서스, 최류빈, 임소엽이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까지 개별 프로젝트에 따라 운영된다. 네이버 ‘해피빈’은 광주문화재단 해피로그(happylog.naver.com/gjcfgive.do)를 통해 개별 모금함에 기부가능하며 네이버에 ‘광주문화재단’을 검색하면 모금중인 개별 모금함이 검색된다. 다음 ‘같이 가치’는 6월 첫 오픈예정.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극단 바람꽃의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순수예술 창작분야 ‘문화가 든, 문화 가든’

▲빛고을댄서스‘2019스트릿댄스 배틀-라인업’(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국 댄스 배틀) ▲원보틀(One Bottle)‘BOTTLE LIVE’(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OST를 통한 힐링 콘서트) ▲문화창작소그레이스‘오페라-조선, 브로맨스’(26년 나이차를 넘어선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우정 그린 오페라 공연) ▲전통타악연구회두드리 ‘복 들어가요’(모듬북, 봉산 사자탈춤 등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지역사회 찾아가는 공연) ▲임소엽 ‘위드(With) 콘서트-3인 3색의 음악선물’(오카리나, 성악, 피아노의 앙상블을 통한 음악 공연) ▲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 ‘Youth Orchestra-꿈을 연주하다’(음악을 통한 봉사 등 다양한 청소년 공연 활동) ▲극단 바람꽃 ‘게릴라 시어터’(청년의 패기로 만들어지는 열정 폭발 공연) ▲국악그룹 各人各色(각인각색)‘신초영전’(창작국악뮤지컬 신초영전 정기 공연)

◇신진예술가 지원 분야 ‘나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다’

▲최류빈 ‘유리 테라스를 소개합니다’(청년 시인 최류빈 시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 ▲고마음 ‘마음으로부터전’(작품을 통해 익숙한 듯 낯선 공간으로 초대하는 개인전) ▲김하슬 ‘밤의 환영-치유전’(이상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화 개인전) ▲송재영 ‘기억보관소-설’(시민의 기억을 소재로 한 책 발간) ▲신지영‘누빔-3D프린터를 통해 도자로 재해석하다전(디지털 도구를 통해 도자공예의 조형성을 재고하는 전시) ▲문창환 ‘문창환 미디어아트전’(존재론적 가치를 주제로 작업하고 기획하는 문창환의 미디어아트 전시) 문의 062-670-7957.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