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이라는 정책들로 인해 정부·지자체가 시행하는 각종 창업지원 사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창업지원 사업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저리대출 형식의 창업지원사업들이라면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창업지원정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 창업지원사업의 주요 특징은 주로 기술창업 중심의 지원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을 그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차이가 있다.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도 구체적으로 보면 도시지역은 도시재생 차원의 일환으로 외식이나 문화예술 등 점포형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

반면, 농촌지역은 식품가공이나 유통, 교육, 체험 사업 등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농촌지역에서도 군소재지 중심의 도시재생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중이니 점포형 창업지원사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창업자들은 자기자본만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누군가는 이런 지원정책을 활용해 부족한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좀 더 안정적인 창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정부나 지자체들이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예비창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 이런 창업지원사업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창업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서 취득해야 되는지부터 관심을 가지고 알아야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넷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별 창조경제센터 등이 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별 창업지원사업은 지자체별 지원사업의 성격에 따라 지역경제과나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과, 농식품 유통과 등이 맡고 있다. 물론 지자체마다 역할은 같아도 실과의 명칭은 다소 다를 수 있으니 관련 지자체의 조직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앞에 언급한 정부나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체크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진행 예정인 지원사업들을 확인, 철저한 사전 상담과 준비를 거쳐야 조금은 더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지원사업 신청서의 경우 대개 사업계획서 제출을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니 만큼 사업계획서의 작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전문가의 조언이나 컨설팅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극복할 수 있으니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가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대개의 창업지원사업들은 두 종류로 분류된다. 하나는 예비창업자들은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사업이고 또 다른 하나는 현재 영업중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그렇기에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춰서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이나 기존 사업자 지원사업에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물론 대개의 창업지원사업은 자부담을 필요로 한다. 100% 창업지원금만으로 창업을 하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며 일정 정도의 자부담은 필수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농촌형 지자체의 대부분은 단순히 자부담만이 지원조건이 아니라 1년 이상 된 법인에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농촌에서 창업을 한 자영업자들은 가능하면 법인으로 사업자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

정부나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이기에 예비창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