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부정비창, 목포신항에 들어선다
국비 2578억 투입… 이달 예비타당성조사 중간보고
민간기업 유치 등 침체된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 기대
2019년 04월 16일(화) 00:00
전남 서남부권 조선산업 핵심 현안인 해양경찰 서부 정비창이 목포 허사도 일대에 조성된다.

침체된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목포 허사도에 해경 서부 정비창을 신설하기 위한 기본 설계비 명목으로 2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전남도는 이달 내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중간보고와 다음달 최종 보고가 이뤄지면 기본 설계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 서부 정비창 건설사업은 목포신항 항만시설 설치예정부지 내에 15만6000㎡ 규모로 도크와 안벽 등을 설치해 해경 함정 정비소를 구축하는 대단위 국가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578억원에 이르며 해경이 주관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초 계획과 달리, 지역 조선업체 시설 활용 방안이 검토되면서 지난해 예정됐던 예비타당성 최종 보고가 늦춰졌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하지만 민간선박과는 규격이 다르고 별도 수리 장비를 사들여야 하는 등 민간시설을 해경 함정 정비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없던 일로 됐다.

전남도는 서부 정비창 건설이 완료되면 인근에 민간 조선 기업 유치도 가능해져 침체된 지역 조선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형·레저형 선박과 함께 수리조선 산업까지 3가지 조선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 서남권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 신설하는 것으로 예·타 결과가 나오면 해경과 함께 내년 착공 시기를 맞추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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