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부 토네이도 강타 최소 8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2019년 04월 16일(화) 00:00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빅스버그에 있는 한 주유소가 토네이도(회오리바람)의 영향으로 크게 파손돼 있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와 텍사스주에 주말 사이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최고 시속 140마일(225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주말 사이 미국 남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과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 등지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수십여 명이 부상했다. 확인된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다.

텍사스주 동부에서는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차 뒷부분을 짓눌러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앞 좌석에 타고 있던 부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루이지애나주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13세 소년이 배수로에 빠져 사망했으며, 인근에서는 자동차가 물에 잠겨 그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북동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에 뽑힌 나무가 트레일러를 덮치면서 90대 노인이 사망했다.텍사스주 프랭클린에는 시속 125마일(200㎞) 안팎의 토네이도가 불면서 가옥과 교회 건물 등 55채가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됐다. 이동식 조립주택이 통째로 날아간 사례도 보고됐다.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텍사스·미시시피·루이지애나·아칸소·조지아주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정전된 가구는 9만 호에 달한다. 지난달 토네이도로 20여 명이 사망한 앨라배마주도 전기가 끊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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