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고용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3월 광주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OECD 기준 고용률은 64.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7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이 증가해 광주지역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3월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전월대비 9000명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7000명(8.8%), 제조업 2000명(2.1%)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 1만5000명(-9.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 명(-7.5%), 건설업 5000 명(-6.8%) 등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 1만2000명(6.7%), 사무종사자 7000명(6.2%) 등이 늘었다. 하지만, 기능·기계조작·조립 단순 1만명(-3.5%), 서비스·판매 종사자 9000명(-5.0%)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비임금 근로자 수는 16만4000명, 임금 근로자 수는 5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명(-5.8%) 감소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4000명(-2.8%), 무급 가족 종사자는 6000명(-23.9%) 줄었다.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2.1%) 증가했고, 이 가운데 상용 근로자는 3만명(7.8%) 늘었으나, 임시 근로자는 1만2000명(-8.4%), 일용 근로자는 6000명(-16.5%) 줄었다.

오영걸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내 다양한 일자리 혁신주체들과 함께 더 활발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