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한 달 살기’ 3色 테마…취향껏 고르세요
농촌형- 팜파티·일손돕기·체류지 보기…귀농·귀촌 체험
청년형- 마이웨이·행복캠프…문화·예술 창업 아이템 개발
여행용- 목포 세일링 요트·여수 섬 막걸리 투어 등 문화·역사 체험
2019년 04월 03일(수) 00:00
전남에서 ‘한 달 살기’를 체험할 기회가 생겼다. ‘한달을 살아도 다르게~’라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이른바 ‘농촌형’, ‘청년형’, ‘여행용’ 등 3가지 테마로 나눴다.

전남지역 한 곳에 느긋하게 머물며 현지인의 삶에 녹아들어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여행이라는 점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농촌형=전남지역 17개 시·군 30개 마을과 농가에 머물면서 다양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로, 전남지역 이외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어촌(섬)인 금오도·청산도·자은도를 비롯, 장성 별내리·화순 들국화·담양 운수대통마을(농·산촌), 나주 에코왕곡·곡성 가정·고흥 금오·영암 왕인박사마을(농촌) 등 체험 마을도 많다.

최소 5일부터 최대 60일까지 머무르며 팜파티, 마을 일손돕기, 체류지 둘러보기, 주민과의 간담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체류 기간 숙박비는 전액 무료에 체험비도 지원받는다. 식비·교통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한달 살기를 해보면서 귀농·귀촌을 위한 결심을 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오는 14일까지 1차 참가자를 모집한 뒤 15일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350개팀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이여, 전남에서 ‘한달 살아봐’=39세 이하 청년들만을 위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참신하다. 지역 청년단체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라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도록 짜여졌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물론, 전남이 아닌 다른 곳에 사는 청년들이어야 한다. 숙박비는 무료다.

순천·화순·고흥·무안·영광 등에서 30일간 진행한다. 순천의 경우 ‘온전히 나답게, 하여튼간 마이웨이’라는 프로그램과 ‘원도심 한달살기 청년행복캠프’ 등 2개로 나눈다. ‘~마이웨이’는 30일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순천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에서의 성공기회를 찾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행복캠프’는 한달 간 원도심 빈집을 리모델링한 청년 쉐어하우스에서 머물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문화·예술 창작에 관심을 갖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한다.

고흥지역 폐교 관사를 리모델링한 청년 쉐어하우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청년 드림 마켓’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농부를 꿈꾸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며 무안 지역에서 운영되는 ‘강·산·바다·붉은 황토랑 함께, 도시탈출! 무한도전’ 프로그램도 청년들이 지역민과 교류하면서 창업아이템 등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영광지역 빈 집을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내 청춘의 터닝포인트 글로리 영광살이’도 한 달 간 살면서 귀농·귀촌, 관광·힐링형으로 나눠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한 달동안 전남 여행하기=‘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한 곳에 머무르면서 지역 문화예술과 역사자원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7일 이상 30일 이내 기간,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특히 목포 세일링 요트와 해상케이블카, 여수 섬 막걸리 투어, 담양 승마체험, 곡성 레포츠 여행, 고흥 편백 치유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군이 운영하거나 민간에 위탁한 자연휴양림, 유스호스텔, 펜션, 농어촌체험 마을 등 76곳에서 숙박하면 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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