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메이저리거에 도전하는 최지만<사진>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2일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 직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로 설욕했다.

콜로라도는 좌타자 최지만을 상대로 내야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겼으나 타구는 보란 듯이 수비 시프트를 뚫었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브랜던 라우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DJ 존슨에게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팀은 콜로라도를 7-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스코어가 벌어진 탓에 콜로라도의 ‘필승조’ 오승환과 최지만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914일 만에 홈경기에 나섰으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에서 4-4 동점이 된 8회초 2사 2루 상황에 3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강정호가 안방인 PNC 파크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것은 2016년 9월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최종전 이후 914일 만이다.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 모란의 솔로포로 스코어가 5-4가 된 이후 후속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마이크 마이어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가 9회초 1실점 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1사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던 힉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