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시대=지난 10년간 공유는 우리가 온라인 활동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실제로 우리가 사는 방식을 지배할 만큼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사회학자이자 미디어 학자인 니컬러스 존은 이 책에서 하나의 행위로서,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유형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공유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와 에어비앤비 같은 사업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분석한다.

<한울·2만6000원>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제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일본계 미국인과 식민지 조선인을 어떻게 수용하고, 이용했는지에 대한 정책 변화를 인종주의, 전시 프로파간다, 아시아에서의 헤게모니, 젠더 등을 축으로 논의한다. 인종주의와 인종주의 거부가 양립하면서 미국과 일본 양국은 인종주의의 성격의 변화, 남성중심주의적으로 연동되는 초국가적인 장면 등 유사한 궤적을 보였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

<푸른역사·3만8000원>







▲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책의 지은이 폴 레버는 영국의 전 독일 대사로, 유럽연합(EU) 권력의 이동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저자에 따르면 EU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전망하려면 독일이 어떻게 EU를 이끌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저자가 외교 현장에서 경험한 실례를 통해 주변국과의 관계 등 EU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메디치미디어·1만8000원>









▲불가능한 누드=서양철학자면서 동시에 프랑스 최고의 중국학자인 프랑수아 줄리앙의 독특한 경력과 꾸준한 연구가 담겼다. 지은이는 누드를 통해 예술과 사유 모드의 차이, 예술과 사상의 차이를 탐구해나간다. 또한 저자의 초청으로 프랑스에 머물며 함께 동서양의 문화와 사상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던 박석 교수가 번역을 했다. <들녘·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