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59·사진) ㈜태호종합건설 대표가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광주시회가 설립된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추대 대신, 경선으로 진행된데다, 협회 회장·부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지면서 선거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협회를 변화시키겠다’는 김 대표가 회장에 선출되면서 광주 건설업계가 변화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 31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주 태호종합건설 대표를 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으로 오는 6월 26일부터 2023년까지다.

김 대표는 179개 회원사들 중 15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83표를 획득, 75표를 얻는데 그친 이권수(59) 고운건설 대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지역 건설업계가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회원들의 뜻을 새겨 지역업체의 수주물량 확대와 권익 증진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주시 발주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회원 중심 협회 운영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 결산과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확정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