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을 맞은 광주 C·N 피아노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31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광주C·N피아노는 전남대 사범대학과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공부한 이들이 함께 만든 피아노 그룹이다.

연주회 주제는 ‘패러프레이즈와 편곡 작품들’(Paraphrases & Transcriptions)이다. 11명의 출연진은 바그너, 슈베르트, 피아졸라 등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이 편곡된 작품을 피아노 연주한다.

먼저 신성경씨가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에 의한 왈츠-카프리스 중 6번 ‘비엔나의 밤’’을 연주하며 무대의 문을 연다. 최선희(광주교대 출강)씨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작품으로 들려준다. 이지은씨는 리스트의 오페라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를, 정세화씨는 리스트가 편곡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보로딘-그랴즈노프 ‘현악 4중주 2번 3악장 녹턴’(송민경), 앤더슨-바흐 ‘푸가의 기법 작품 1080’과 앤더슨-스카를라티 ‘푸가’(최유진·함지연), 앤더슨-하차투리안 ‘가얀느 모음곡 2-6 사브레 댄스’와 앤더슨-요한 스트라우스 ‘푸른 다뉴브’(정치연·윤유리)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으로 피아졸라의 두 대·네 손의 피아노를 위한 ‘오블리비언’, ‘리베르탱고’를 동수정·이가민씨가 연주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전석 1만원. 문의 010-9540-8757.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