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지 ‘행진 : 지역공연예술비평플랫폼’ 1~3호<사진>가 출간됐다.

격월 발행 예정인 ‘행진’은 서울 중심의 공연예술 비평과 담론에서 벗어나 지역의 공연예술 비평·담론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인자 독립서점 ‘소년의 서’ 대표가 발행인 겸 편집장을 맡았다. 홈페이지(actzine.kr)를 통해 창간호를 공개한 뒤 최근 출판물로 1~3호를 펴냈다.

창간호는 광주문화예술인네트워크의 좌담 ‘왜 이 시기에 비평이 필요한가?’와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씨의 칼럼 등으로 채워졌다.

2호에는 달빛포크협회에서 대구 대표로 활동하는 이춘호 영남일보 기자가 쓴 ‘달빛통맹-대구포크문화 2019년에 바란다’와 광주문화예술단체들이 광주시와 연 6번째 ‘문화난장토크’가 실렸다. 100번째 골방음악회를 연 ‘바닥프로젝트’ 임웅씨와 싱어송라이터 박소영씨의 글도 담았다.

3호에는 타 지역 공연계 실태도 꼬집었다. 광주문화예술인네트워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혹은 관주도 행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광주지역 축제를 다뤘고 축제가 낙하산 착륙장?(이미경),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선임 관련 논란’(임현진), ‘인천문화재단 대표 직무계획 발표’(오석근)도 담겼다. 시인 송경동씨는 시 ‘이 컨베어벨트를 멈춰라’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했다.

구독료는 1권 8000원(1년 6만원)으로 행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진’은 매달 15일까지 주제·형식 상관 없이 기고와 공연 소식, 광고를 전자우편(actzine@naver.com)으로 받고 있다.

문의 010-3256-2625.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