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가 암소 개량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 위주의 반쪽 한우개량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국내 최초 암소개량을 동시에 실시해 1++등급 출현율이 20.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1++등급 출현율을 전국 평균과 비교해 경제적 가치를 환산해 보면 약 14억원의 추가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전문 개량 컨설팅을 신규로 추진해 내 농장의 개량 목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능력배양으로 사업 효과를 배가 시킬 계획이다.

도는 기존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장에 직접 개량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농장 스스로 개량목표(체중, 고급육 등)를 설정할 수 있도록 농장 여건에 맞는 가축 정보(유전능력 등) 제공 및 활용방법을 컨설팅 할 방침이다.

시군별로 한우 농가의 개량에 대한 인식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집합 컨설팅을 실시하여 많은 농가가 개량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법을 숙지하여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전북도 축산관계자는 “차별화된 한우 산업 발전을 통해 전라북도가 농생명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