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수가 5000명에 육박하고,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역시 2400명을 넘어섰다.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2만2815명을 위해 광주시가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5개 언어로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국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생활안내서로, 2017년부터 인권단체협력사업으로 제작중이다.

광주에는 베트남 4948명, 우즈베키스탄 2443명, 캄보디아 1144명, 스리랑카 414명 등이 살고 있다. 2018년 1차로 영어, 베트남어 이주민 인권생활수첩을 우선 제작·배포해 지역 이주민과 이주민 지원단체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2차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우즈베키스탄어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이주민과 인권 ▲이주민과 생활 ▲이주민과 안전 ▲이주민과 건강 ▲이주민 지원기관과 다문화 지원기관 소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이주민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민주인권포털(www.gjhr.go.kr)에도 게재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