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평전=독립운동사 연구자들조차 가장 빛나는 의열투쟁인 윤봉길 상하이 거사가 윤 의사의 주체적인 의거였다는 사실과 관련한 여러 자료가 나왔지만,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은이 이태복씨는 이런 김구 측근으로부터 나온 ‘프레임’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바로잡고 싶었기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동녘·1만6000원>











▲나폴레옹을 물리친 퍼그=명사와 그들의 반려동물을 다뤘다. 18~19세기의 각종 문서와 책, 편지, 소송기록, 신문과 잡지를 뒤져 다양한 분야의 동물, 예술, 골동품, 패션, 미용, 페미니즘, 법률 등의 엉뚱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수집했다. 조제핀의 퍼그 ‘포춘’과 나폴레옹의 악연, 앨버트 왕자의 기품 있는 반려견 ‘이오스’ 등이 소개된다.

<스윙밴드·1만6000원>









▲여자 전쟁=영국 BBC 언론인 수 로이드 로버츠가 유일하게 펴낸 책 ‘여자 전쟁’은 여성인권 르포르타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생생하며 성실하다. 성기 절제를 강요받는 여자들, 딸과 아들을 잃고 국가권력과 맞서는 여자들, 부당한 임금차별을 겪는 여자들 등 여성혐오에 용감하게 맞선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수 로이드 로버츠와 당사자들의 인터뷰는 현장감을 더한다. <클·2만원>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대부분 ‘노인’에 대해 ‘다른 여러 사항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노인이 처한 기초 수준의 생리적 요구를 해결하겠다는 태도’를 지녔다고 오해하곤 한다. 즉 노인을 디자인이나 다른 요소는 따질 겨를이 없는 중환자와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런 편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라고 주문한다. <부키·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