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3·1절 100주년을 맞아 지역출신 독립운동가에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

나주시는 오는 31일까지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나나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나주, 독립의 얼’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전은 지난 2015년 나주시가 발간한 ‘나주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나주에서 발발한 독립운동의 전체적 흐름을 쉽고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나나센터 2층 다목적실 1실에서는 ‘구한말 구국운동과 3.1운동 100년 물결’이라는 주제로 나주 항일의병운동 및 3·1운동, 국외에서 활동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한다.

또 2실에서는 1920년대부터 해방까지 나주 지역에서 있었던 다양한 독립운동사와 더불어,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관련된 당시 유물과 기록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회는 광주학생운동 발발의 계기가 된 사건인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의 당사자 박준채 독립운동가가 지은 시(1929년 12월31일 지음)도 최초 공개한다.

전시전관 관련 문의는 나주시청 문화예술과(061-339-4632)또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061-334-5393)으로 하면 된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