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영광군은 지난해 임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사진>가 2월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준공을 눈앞에 둔 치매안심센터 신축에는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4억5600만원·도비 5700만원·군비 13억8700만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953㎡ 규모로 검진실, 쉼터, 프로그램실을 갖췄다.

센터에는 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치매상담과 등록관리, 치매조기 검진, 치매예방 등 치매와 관련된 양질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매환자를 위한 기저귀 등의 물품을 제공하고,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치매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영광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일반주민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연중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영광군은 현재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와 관련된 전문 상담은 영광군치매안심센터(061-350-4825∼6)로 하면 된다.

영광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예방과 치료, 관리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치매 관련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은 언제든지 센터를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