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소액연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빚 탕감 신청이 이달 말 종료된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이하 캠코)는 장기 소액연체자들을 위한 빚 탕감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생업 등으로 신청이 어려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제도는 국민행복기금, 금융회사 등에 원금 10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를 정리해주는 제도다.

캠코는 지난해 북구와 공동으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을 위한 ‘신용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소액채무자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신용서포터즈’는 광주 북구청 사회복지공무원과 각 동 통장 등 80여명으로 구성, 지역내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홍보해왔다.

홍창의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월평균 350여명이 재기지원 혜택을 봤다”면서 “제도 종료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이 없도록 기한 내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청은 캠코 광주전남지역본부 및 지부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온크레딧(www.oncredit.or.kr)에서도 가능하다. 필요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전화(1588-357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