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김종국 KIA 주루 코치가 ‘김경문호’의 작전 코치로 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KBO는 12일 김경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정민철 투수 코치(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종열 수비 코치(SBS스포츠 해설위원), 최원호 불펜 코치(SBS스포츠 해설위원), 진갑용 배터리 코치(삼성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타격 코치(SPOTV 해설위원) 등과 함께 김종국 작전 코치로 국가대표 코치진이 구성됐다.

“2006년 WBC 이후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웃은 김 코치는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을 때 자부심도 있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사명감도 있어서 가슴이 뜨겁게 뛴다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다시 코치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국가대표에 꼽힌 선수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이다. 기술적인 면보다는 게임 때 상황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프리미어 12가 상당히 중요하다. 올림픽 예선전도 겸하고 있으니까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사명감을 갖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O는 전력분석 강화를 위해 김평호 전 NC다이노스 코치를 전력분석 총괄 코치로 임명했다.

/오키나와=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