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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PK 민심 잡기
지도부, 18일 경남·창원서 협의회

2019. 02.11. 00:00:00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리는 PK(부산·경남)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PK 민심을 다잡기 위한 ‘공들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동진 정책의 교두보로 우뚝 섰던 PK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 문제로 지지세가 점점 식어가던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이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는 18일께 경남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예산·정책과 관련한 지역 민원을 청취하는 협의회를 창원에서 시작,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와 별개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PK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PK 민심에 민감한 이유는 이곳의 정치적 의미가 각별하기 때문이다. PK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두 대통령이 지역주의 타파의 염원을 심은 곳이다.

PK에 오랫동안 정성을 들인 민주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고, 그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의 ‘PK 약진’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총선을 1년 2개월가량 남겨놓은 현재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한국당과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여기에 창원성산 보궐선거까지 두 달 앞으로 다가와 민주당으로서는 PK 민심 잡기에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지경 기자 jk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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