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대충돌
북미회담 일정 발표에 주자 6명 보이콧 선언
2019년 02월 11일(월) 00:00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6명은 10일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월27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홍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5명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한 뒤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전화 통화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혀 공동 입장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대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명의 후보는 이날 이후 전대 레이스 관련 일정을 당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전면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날짜의 연기가 불가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당 선관위는 “선관위가 지난 8일 전대 개최 시기 변경 관련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각 후보자 대리인으로부터 요청사항을 충분히 청취했고,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와 미북정상회담 이후로 연기할 경우의 장단점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경 기자 jk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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