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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예방 접종 부작용 잇따라
전남도 소 33마리 폐사, 유·사산…20일까지 피해 접수
전남농업박물관·광주시립민속박물관 대보름행사 취소

2019. 02.11. 00:00:00

10일 함평군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농가 등에 입출입하는 차량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주 구제역 발생이후 고강도의 특별방역조치를 한 결과 추가 발생없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최대 14일에 달하는 구제역 잠복 기간동안 매일 소독을 할 계획이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전남도가 우리나라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구제역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가운데 예방 접종 부작용이 잇따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수의사 등 182명을 동원해 소 53만3000마리, 돼지 110만 마리 등 163만3000마리에 대해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다.구제역 유입 방제를 위해 백신 접종과 함께 소독,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서두른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 폐사와 유·사산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전남에서 33마리의 소가 폐사하거나 유·사산했다.

전남도는 백신 접종 이후 2주 이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산지 가격의 80%를 보상해주고 있다. 부작용 피해가 있는 경우 오는 20일까지 해당 시군에서 보상금을 신청받는다.

전남도는 지난해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유·사산이 발생한 163농가 196마리에 대한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은 가장 안전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백신 접종이 지난 2일 완료됐고,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1주일간이 최대 고비이므로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열기로 한 대보름 세시풍속놀이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지방자치단체 주관 축제·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17일 개최 예정이던 ‘정원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소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도 오는 16일 열기로 한 ‘빛고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취소했다. 광주 남구 대표 축제이자 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 칠석마을 고싸움놀이를 재현하는 고싸움놀이축제는 다음달 30~31일로 미뤄졌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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