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하는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추천됐다.

이 시범사업은 지역이 주도하고 여러부처와 수년간에 걸친 패키지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정한다.

일자리창출, 공간혁신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자체 자율성, 사업 효과성,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지원한다.

전남도 공모에 11개 시군이 응모했으며 완도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 등 2건이 선정됐다.

완도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은 해양바이오단지 조성, 해양치유 스마트랩 플랫폼 기반을 조성한다.

정밀의료 해양기후치유 콘텐츠 개발,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연구개발, 지역역량 강화 및 주민건강 증진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4월 최종 확정되며 시범사업 컨설팅(4월), 투자협약 체결(5월)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완도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면 향후 3년간 국비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해양치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바이오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군 핵심전략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