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학교급식 품질이 한 단계 오른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보다 2% 인상하고, 된장·간장·두부·콩나물 등 주요 식품 4종은 국내산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21일 학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학교관계자 96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2019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광주시 지원 아래 학교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보다 2% 인상한다. 올해 각급 학교 급식 식품비 지원 단가는 초등학교 1840∼2690원, 중학교 2210∼3230원, 일반계고 2420원 등이다.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등 친환경 로컬푸드 사용도 확대한다.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기준도 강화해 된장·간장·두부·콩나물 등 4종은 국내산 사용을 의무화한다. 안전성 논란이 가시지 않은 유전자변형식품(GMO) 대신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친환경 식자재 사용을 늘려 학교급식 질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