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업위기 극복과 자립도시로서 군산 비전 실현을 위해 국가예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해가 군산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갈 해”라며 “시민들이 보다 나아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군산형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할 방침이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확대 등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유통과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적인 모델로 인정하면서 2022년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최대 8조원으로 늘리고 특별교부세와 국비를 통해 발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 역시 확대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와 상권활성화재단 운영,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창고 건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좀 더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고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경제 회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 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사업의 성공,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은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군산은 지금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메카로 새로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이 군산사랑상품권에 이어 군산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또 하나의 ‘희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강 시장의 생각이다.

강 시장은 “30만 군산시민의 생존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폭넓은 여론 수렴을 거쳐 지역주민이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의 친환경 재생에너지사업의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제조업체와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지역민이 소비하는 지역 내 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고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신선하고 풍부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군산만의 특화된 먹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체류형 관광상품과 관광지 입장권에 대한 군산사랑상품권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 창출을 이끌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재난은 물론이고 각종 범죄와 화학사고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에 강력히 대응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한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끝으로 강 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나아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안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입안 단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민들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중심 행정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리의 힘으로 잘사는 군산을 만드는 일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며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한다면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절전지훈(折箭之訓)의 마음으로 희망의 군산을 만들어 가는 그 길에, 30만 군산시민 모두가 동행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군산형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지속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 대응

▲시민들 곁에 다가가는 시민중심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