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라운지MM 단편전] 목포 독립영화 아지트로 오세요
31일까지 ‘신기록’ 등 6편
2019년 01월 18일(금) 00:00

전남 첫 민간 독립영화관 목포 ‘시네마라운지MM’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모습. <시네마라운지MM 제공>

지난해 3월 목포역 인근 원도심에는 매일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라운지MM’(영산로59번길 11)이 생겼다.

연극 전용 소극장 ‘마당’과 건물을 함께 쓰는 시네마라운지MM은 전남지역의 첫 민간 독립영화관으로 기록됐다. 목포·목원동·만들다(Make)의 영문 이름 초성 ‘M’을 빌려 이름 지은 이 극장은 목포에서 활동하는 정성우(42) 감독 등 청년 영화인 5명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지역의 독립영화공간 탄생을 염원한 시민 30여 명도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문화사교모임의 살롱을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이 극장은 대형 스크린과 40석의 객석을 갖췄다. 목포지역 프랜차이즈 극장을 상영관으로 이용해야했던 ‘목포인권영화제’와 ‘목포여성영화제’는 지난해 이곳에서 행사를 치렀다.

개관 1년도 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보물 같은 공간이 된 시네마라운지MM이 오는 31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지난해 국내외서 주목받은 독립단편영화 6편을 상영한다. 먼저 지난 16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첫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신기록’이 개막작으로 기획전의 문을 열었다. 42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 학생경쟁부문에 진출한 신유정 감독의 ‘끌어당김의 법칙’과 43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선정된 김지안 감독의 ‘12月4日’도 이름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조지훈 감독의 ‘화성가는 길’과 이우수 감독의 ‘다운’, 13회 파리한국영화제 단편경제부문에 진출한 오도건 감독의 ‘쟤’도 이달 말까지 상영된다. 상영시간표는 시네마라운지MM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inemalounge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3편씩 상영되는 1회 영화 관람료는 7000원(청소년 5000원)이다.

한편 시네마라운지MM은 매일 밤 9시 전날 문자예약을 하면 원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10-8702-4898.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