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교육연구소(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1156)가 ‘사상사로 만나는 베트남’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월11일부터 4월1일까지 8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하노이 답사도 예정돼 있다.

이론 수업에는 응웬 타이 트의 ‘베트남 사상사’를 번역한 김성범 철학박사가 나선다. 한국철학과 베트남철학의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한라일보 기자를 지내고 베트남 하노이대 초빙교원,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통일하는 나라의 철학을 연구하는 모임에서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에 생소한 베트남 사유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근대 시기 한국과 베트남에서 등장하는 흥미로운 사유를 비교한다. 전설에서 15세기에 이르는 복잡한 베트남의 사유를 조명한다. 교재로는 ‘베트남 사유의 흐름’(김성범 지음)과 ‘베트남 사상사’를 활용한다. 수강료 6만원(후원회원 4만원·교재비 및 답사비 별도). 문의 070-8862-6063.

/백희준 기자 b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