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10만원 이하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가성비’ 상품을 늘리고, 각자 기획상품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오직 광주신세계에서만…‘ONLY광주신세계 기프트’=㈜광주신세계(대표이사 최민도)는 오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오직 광주신세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ONLY 광주신세계 기프트’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광주신세계는 ‘현지 바이어’제도를 통해 신선식품 제품의 80% 상당의 상품을 지역제품들로 준비해왔다. 다가오는 설 명절 역시 현지바이어가 엄선한 다양한 지역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나주, 함평, 장흥의 우수 한우 제품으로 ‘한우 후레쉬 알뜰 특호’(20만원), ‘한우 후레쉬 산지 특호’(21만원) 등을 선보이며, 영광에서 가공한 수협 영남 ‘특선굴비 만복’(25만원)과 ‘다복’(20만원), 완도 ‘덕우도 참전복 다복’(24만원), ‘자연산 전복 오복’(19만원)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높아지는 건강·친환경 관련 선물상품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상품 구성도 확대했다.

홍삼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20% 이상 물량 확보해 고객 선점에 나선다는 전력이다.

정관장 홍삼달임액(15만원), 정관장 홍삼톤 마일드(14만원), 강개상인 홍삼 특선세트(9만원) 등을 선보인다. 이외 ‘GNC 남녀종합 비타민세트’(12만6000원), ‘세노비스 수퍼바이오릭스’(6만3000원) 등도 준비했다.

또 친환경 한우 상품과 사과·배·한라봉 등 저탄소 인증 과일 확보는 물론, 분리수거 가능한 패키지 사용을 통해 친환경 선물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10만원 이하 세트 상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구성비의 42.2%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 가성비가 좋은 저가 세트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10만원 이하 대표 품목으로는 ‘한우 후레쉬 실속’(9만원), ‘로얄 비프 만복’(10만원), ‘국내산 쇠고기 견과 육포 세트’(10만원), ‘콜럼비아 크레스트 와인 세트’(6만원) 등이다.

지역 가성비 상품으로는 ‘덕우도 전복 실속세트’(10만원), ‘백산 인삼 1호’(6만9000원), ‘담양한과 아리’(10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황금돼지해 기념 기획상품 선보여=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2월 4일까지 설 명절 본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20% 이상 구성했고,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린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500g)와 ‘한우 스페셜 정육세트’(불고기 400g×2입+국거리 400g×2입)를 9만9000원에 선보이며, ‘모슬포 수산물 정선세트 2호’(은갈치 600g+가자미 700g)는 10만원, 영광 법성포 어물전 실속 굴비세트(0.8㎏×10마리)는 7만원이다.

또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황금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도 꾀한다.

황금 돼지해를 기념해 황금 돼지 로고를 새겨 넣은 특별 에디션인 ‘KY 이태리 럭셔리 1호’(탈로 프리미티보+신퀀타)를 29만원에 선보인다.

한정판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특별하게 선보인다.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상품세트인 ‘L-No.9세트’(총 6.5kg)를 롯데백화점 전점 100세트 한정으로 135만원에 판매하고, ‘울릉칡소 명품세트’(총 4.2kg) 역시 200세트 한정으로 98만원에 판매한다.

SY이탈리아 명품 2호 달포르노 로마노 아마로네 와인은 전점 3세트 한정으로 136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