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문제 깊은 의견 나눴다”
美 “구조적 문제 해결할 것” 中 “문제해결 기초 쌓아”
구체적 협상 내용은 함구…단계별 협상 지속 시사
2019년 01월 11일(금) 00:00
미국과 중국 정부가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차관급 무역협상에서 종전보다 심도 있게 대화를 진전시켰다고 각각 밝혔다.

중국 정부는 10일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을 통해 양측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짧은 성명을 내고 “쌍방이 양국 정상의 공통인식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운데 공통으로 관심을 둔 무역 문제와 구조적 문제에 관해 광범위하고 깊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면서 “쌍방은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보다 앞서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그보다 앞서 9일(현시지간) 먼저 성명을 내고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대표부는 이번 협상이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와 지적 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범죄 등에 관해 필요한 중국 측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한다는 목적으로” 90일간 진행 중인 협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관리들은 우리의 지속적인 무역적자 해소와 양국 무역 증진을 위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념하고 있음(commitment)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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