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소년 배구선수단이 광주를 방문해 지역 배구 클럽들과 합동훈련을 펼치며 우호를 다진다.

10일 광주시배구협회(회장 전갑수)에 따르면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 피트니스 체육협회 소속 중앙소학교 배구선수단 22명이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광주를 방문해 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해 7월 광주배구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협회간의 상호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당시 치평초 배구 선수단의 방중에 따른 답방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협회 임원 2명과 감독 1명, 선수 14명, 학부모 5명 등으로 구성된 중앙소학교 선수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치평초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하며 배구를 통한 국가간의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박성필 조선대 배구부 감독과 송재택 광주시 배구협회이사 등 지역 배구지도자들의 기술 교육도 진행 할 계획이다.

15일에는 호남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배구협회장배 한·중 초청 초등남녀배구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펼친 후 16일에는 해남에서 열리는 2019 연맹회장기 전국초등배구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18일까지 대회를 치른 뒤 해남 대흥사와 강진 가우도,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여수 아쿠아리룸 등을 둘러보고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은 “이번 방문은 한국과 중국 조선족 꿈나무들이 배구를 통해 하나가 되고 미래의 희망을 함께 키워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단이 광주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