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 코치 성폭행 추가 고소 파문 확산
문체부 전수조사 나서
2019년 01월 10일(목) 00:00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당시 심석희는 만 17살의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도 포함됐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코치를 맡으며 상습 폭행과 함께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했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는 식의 협박 때문에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 폭로가 불거지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 성폭력과 관련한 모든 제도와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피해사례 전수조사와 함께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체육계에 대한 민간주도 특별조사를 진행하며 피해 예방책 마련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9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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