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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앞 총선 … 달아오르는 지방정가
민주당 여수갑·여수을·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경쟁 치열
강기정 떠난 광주북갑 접수 누가…손금주 등 입당심사도 변수

2019. 01.10. 00:00:0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5개월여가 남았는데 벌써부터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야당 일부 의원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복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강기정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역정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9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무소속 손금주(나주·화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를 밟고 있고, 민주평화당 김경진(광주 북구 갑) 의원도 민주당 입당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아울러 공석인 전남지역 여수갑과 여수을, 광양·곡성·구례 지역구 3곳의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가 이날부터 시작됨에 따라 내년 총선에 나설 입지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손금주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입당이 보류됐지만, 오는 13일 다시 심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구인 나주·화순 정가에서는 손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지만, 손 의원이 입당할 경우 현재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전 의원과 한판 승부가 예상돼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강기정 전 의원의 광주 북구 갑 지역구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되면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때문이다. 총선이 1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내년 총선 준비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후임 지역위원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총선에는 강 수석과 정치적 동지이자 친분이 강한 조오섭 전 광주시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 전 시의원은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소통기획관으로 활동하며 한전대학 설립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을 맡고 있다.
반면, 광주 북구갑 현역인 민평당 김경진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탈당설이 불거졌고, 지금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를 하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의 민주당행 여부도 향후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지역 3곳에 대한 지역위원장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여수갑과 여수을,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공모를 한다.
여수갑에는 김유화 전 시의원, 김점유 전 총선 후보, 이상우 여수시의원, 주철현 전 여수시장, 한정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한현석 기업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수을 지역구는 권세도 전 여수시장 후보,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박완규 민주당 부대변인, 정기명 변호사 등의 경쟁 가능성이 점쳐진다.
광양·구례·곡성 지역구는 김재휴 전 보성군 부군수, 김종대 민주당 지역운영위원장, 박근표 언론인, 서동용 변호사, 서종식 변호사, 안준노 노동운동가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야당과 무소속 일부 의원들의 복당 여부가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18석인 국회의원은 정당별로 민주평화당 9석, 바른미래당 4석, 민주당 3석, 무소속 2석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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