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상 어망에 걸려 구조된 화물선 알고보니 선장 없이 운항
2019년 01월 10일(목) 00:00
완도해상에서 어망에 걸려 해경에 구조된 화물선이 선장 없이 운항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께 선박 자격증 없이 화물선을 운항한 혐의(선박직원법 위반)로 완도선적 98t급 화물선 P호 기관장 박모씨를 적발했다. 박씨는 이날 완도군 신지도 북방 0.2해리 해상을 선장 없이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2명이 의무적으로 탑승해야 하지만 선장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

해당 화물선은 레미콘 차량을 생일면 덕우도항에 하역한 뒤 완도항으로 오던 중 스크루가 어망에 걸렸으며, 인근에서 조업하던 2t급 연안복합선 H호가 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기관장 박씨 등을 상대로 선장이 승선하지 않은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선박직원법에 따르면 승선 기준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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