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민선 7기 새로운 해남으로 큰 걸음을 내딛은 만큼 2019년에는 새로운 해남, 빛나는 해남을 향한 꿈을 그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 구상해온 군정발전의 밑그림 위에 구체적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한편 새로운 해남의 미래를 열어갈 장기 발전 전략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다 함께 잘사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과 소득안전망 확충, 전 세대에 걸친 따뜻한 복지, 특색있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육성, 균형 있고 활기찬 지역개발 등을 군정의 주요시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과 주민 소득안전망 확충으로 다 함께 잘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체 농민을 대상으로 한 농민수당 지급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농민수당은 연 2차례 총 60만원 상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해남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상품권 발행 조례도 지난해 말 군의회를 통과, 발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 상태이다.

명 군수는 농민수당을 비롯해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내에서 지역농수산물을 소비하는 2030 푸드플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첨단농업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명 군수는 강조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전국 1위 친환경 인증면적(4480ha)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과 15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 어촌뉴딜300 사업 2개소 선정 등 농어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농어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명 군수는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도 해남은 지난해 합계 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그동안 출산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삼아 종합적인 인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재정비에 나선다.

명 군수는 “출산정책의 지속 추진과 함께 올해는 보육과 교육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제를 제외하고 축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해남군 대표축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그는 “고구마와 배추, 쌀, 김 등 해남의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땅끝에는 세계의 땅끝 공원을 조성해 땅끝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조만간 개관할 해양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가학산 치유의 숲, 우수영 역사관광촌, 대섬 어촌복합 체험공원과 임하도 상괭이 생태공원 등 해남만의 역사 생태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차별화된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군이 추진하는 대형사업들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올 초 공설추모공원 개관과 오는 5월 군 청사 착공 등 대형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는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지난해 대규모 국비 확보로 숙원이었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 현안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잘못된 것은 고치고, 미흡한 것은 채우며, 잘된 것은 고삐를 더욱 당기겠다”면서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빛나라 땅끝, 다시 뛰는 해남’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다 함께 잘사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

▲소득안전망 확충

▲전 세대에 걸친 따뜻한 복지

▲특색있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육성

▲균형 있고 활기찬 지역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