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019년에도 ‘해결사’ 황의조
한국, 필리핀 밀집수비에1-0 진땀승
2019년 01월 08일(화) 00:56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가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1-0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좌우 날개로 세워 삼각편대를 구성한 한국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해 필리핀 공략에 나섰다.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에게 중원을 맡긴 벤투 감독은 ‘전북 듀오’ 김진수와 이용을 좌우 풀백으로 해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이 책임졌다.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대표팀의 해결사는 역시 황의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5-4-1 전술로 나선 필리핀(116위)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황희찬이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전반적인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이 아쉬웠다.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분 황의조의 터닝슛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전 71%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한국은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3분에는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황인범(대전)이 대신 투입되는 등 부상 악재도 발생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8분 구자철을 대신해 이청용(보훔)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패스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이 후반 22분 굳게 닫혀있던 필리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2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공을 뒤로 빼줬고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한국은 실점 없이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 승리로 한국은 필리핀과의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8연승을 달렸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 행진을 8경기(4승 4무)로 늘렸다.



승점 3을 안은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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