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이정란

플루트 조성현

플루트 조성현

세계가 사랑하는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광주로 온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이하 KAS)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공연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지난 2007년 창단된 KAS는 금호영재·영아티스트콘서트 시리즈로 데뷔한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신지아 등이 이름을 올린 KAS는 금호아트홀을 주무대로 활동하며 이스라엘, 제네바, 카자흐스탄, 런던 등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로 초청돼 연주를 펼쳤다.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플루티스트 조성현,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막스 레거와 슈만 등의 음악을 탁월한 해석과 음악성으로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먼저 조성현·장유진·이한나가 막스 레거의 ‘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G장조 작품 141a’로 문을 연다. 이어 조성현·이정란·김다솔이 슈만의 ‘바이올린·첼로·피아노를 위한 환상 소곡집 A단조 작품 88’을 플루트·첼로·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으로 장유진·이한나·김민지·김다솔이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3번 C단조, ‘베르테르’ 작품60’을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2016년)에서 우승한 장유진은 서울시향,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으로 장유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한나는 ‘NEC 협주곡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무대에 오를 첼리스트 김민지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첼리스트 이정란은 2006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국내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쾰른 귀체르니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수석을 역임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10월 광주에서 독주회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전석 5만원(학생 3만원). 문의 062-360-8437.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