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사진>이 오는 18일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을 가지고 관객을 찾아간다. 시립합창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76번째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

먼저 노르웨이의 젊은 작곡가 올라 야일로의 ‘고요함; 오 위대한 신비여’를 첼로 솔로 연주와 함께 12성부 합창으로 만난다. 이어 비발디가 작곡한 ‘영광송’을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사계’가 연상되는 이 곡은 후기 바로크의 대표적 작곡가인 비발디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 소녀들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소프라노 독창으로, ‘오 거룩한 밤’을 바리톤 독창으로 부른다. 또 합창단은 라트비아 출신 작곡가 에릭스 에센발즈의 ‘온리 인 슬립’을 소프라노 솔로와 호흡을 맞추고 ‘높이 계신 주께 영광’을 선보인다. 전석 1만원(학생 5000원). 문의 062-415-5203.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